- 유럽 특허청 항소위원회, LG화학(한국) 특허 취소 항소 기각 결정
- 청구항 명확성 부족
◎ LG화학(한국)이 유럽에서 고흡수성 폴리머(SAP)의 특허 등록을 취소한 결정에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일본 화학사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면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주력 제품인 SAP의 특허권 확대에 차질을 빚게 됐다. 10일 유럽 특허청에 따르면 항소위원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LG화학의 SAP 특허 등록을 거절한 기존 결정을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청구항에서 특허 취득을 통해 보호받고자 하는 사항을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된 특허는 SAP 제조 방법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6월 유럽에 출원됐다. LG화학은 유럽에서 특허권을 취득하려 했으나 일본 화학사 닛폰쇼쿠바이(Nippon Shokubai Co.,Ltd., 일본)의 반대에 부딪혔다.